하나증권, 하반기 IPO 반등 노린다…최대 9건 진행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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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하반기 IPO 반등 노린다…최대 9건 진행 앞둬
  • 김보관 기자
  • 승인 2025.06.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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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제약, 세레신, 위펀, 순이엔티 등
'스팩합병 명가'…삼익제약 주목

[프레스나인] 하나증권이 올해 하반기 다수의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며 시장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하나증권이 대표주관사로 참여하게 될 IPO는 최대 9개 기업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은 높은 한국거래소 심사 승인율로도 유명하다. 전체 평균 심사 승인율이 70% 안팎인 데 반해 하나증권의 평균 심사 승인율은 85~90%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올해 하반기 삼익제약, 세레신, 위펀, 순이엔티 등 7~9건의 IPO를 준비 중이다.

하나증권의 하나28호스팩과 스팩합병을 준비 중인 삼익제약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3대 만성질환 치료제를 중심으로 한 전문의약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삼익제약과 하나28호스팩의 합병비율은 1대0.2809383, 주당 합병가액은 7119원으로 기존 발행주식총수와 합병신주 등을 고려한 기업 가치는 약 667억원에 달한다.

실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558억6000만원, 영업이익은 36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9.0%, 31.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번 삼익제약 스팩합병이 주목되는 하나증권이 IPO 시장에서 '스팩합병 명가'로 불리고 있어서다.

하나증권은 지난 2013년 게임사 선데이토즈(현 위메이드플레이)를 스팩합병하며 업계에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하나그린스팩과 선데이토즈가 합병 상장한 뒤 주가는 꾸준히 상승하며 스팩 시장 초기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세레신은 세계 최대 식품 기업인 네슬레그룹의 자회사로 뇌 신경계 의약품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싱가포르 소재 농산물 기업 윌마(Wilmar)도 주요 주주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적자 기업이라 기술특례 트랙을 통한 상장에 나섰지만, 시장의 주목을 톡톡히 받고 있다. 세레신은 앞서 지난해 12월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기술보증기금과 이크레더블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매출액 4592달러(한화 약 625만원), 영업손실 1119만6947달러(한화 약 152억4000만원)를 기록했다.

위펀은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 복지, 기프트, 운영관리, 공간관리 분야에서 20여개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대기업, 유니콘 스타트업 등 4850개 기업 및 20만명 임직원이 사용하고 있다.

설립 5년째인 지난해 말에는 서비스 이용 고객 7000곳을 확보하며 연 매출 760억원을 달성했다. 5년간 연평균 121%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지난해 11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200억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총 누적 투자액은 약 350억원이다.

순이엔티는 글로벌 숏폼 비즈니스 기업으로 지난 2016년 설립된 이후 2018년 틱톡을 필두로 숏폼 시장에 진출했다.

틱톡 최초 공식 MCN 파트너사와 미디어렙사를 시작으로 지난 2019~2022년 올해의 MCN기업 1위와 2021년 올해의 미디어렙사 및 챌린지 광고 수상 등의 성과를 냈다.

지난 2022년 상반기에는 나우IB캐피탈을 중심으로 하랑기술투자, 나이스투자파트너스,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 등 시리즈A 투자라운드에서 약 80억원을 유치했다.

한편 최근 하나증권은 물류 자동화 솔루션 기업 아세테크와 대표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6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아세테크는 자동창고 구축, 로봇 연동 시스템, 스마트 물류 자동화 등 제조·물류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통합 솔루션을 공급해 온 SI(Sytem Integration) 기업이다.

사진/하나증권
사진/하나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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