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융합 구조 구심점으로 지목됐다. 그는 “기업도 교수도 계통 전체를 끌고 갈 수는 없다”면서 “생명연이 산·학·연의 중간지대 역할을 도맡아 연구·산업 영역을 연결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BT 민간R&D투자 확대 없이 바이오경제 융성은 불가능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난달 현대경제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2014년 국내 바이오 R&D 규모는 4조8000억원, IT 21조9000억원의 약 22% 수준이다. BT R&D 정부투자 비중은 60% 수준이다.
이진규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인풋(input) 없이 아웃풋(output)이 있을 수는 없다. 공공투자보다 적은 BT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각종 정책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이종융합, 개인맞춤형 의료서비스 등 신기술 구현도 주요 사항으로 꼽혔다.
장규태 생명연 원장은 “BT가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할 시점이 왔다. 각 분야 전문가가 소통해 바이오혁신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는 한국바이오경제학회 창립총회와 겸해 열렸다. 학회는 BT, 경제, 경영, 정책 등 전문가들이 모인 산학연 연구커뮤니티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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