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을 먼저 구축 완료하고 미국 법인 및 동남아 독립국가연합(CIS) 등 지역으로 구축을 확산해 프로젝트를 마무리 중이다. LG전자도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GSI ERP 구축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확산해 나갔다. LG전자는 지난해 호주, 영국, 독일, 캐나다 등의 해외법인 구축에 이어 올해 미주, 남미, 중동지역의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현대·기아자동차도 지난 2007년부터 착수한 ERP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해 해외공장 및 본사, 아산공장에 구축을 완료하고 미국 등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시스템 구축 중이다. 삼성전기도 올해 말까지 국내 본사 및 국내 법인을 대상으로 글로벌 ERP를 구축하고 있다.
![[2009 업종별 IT전략 결산⑥]전기·전자·자동차](/news/photo/201910/26157_craw1.jpg)
내년부터 해외 법인 대상으로 글로벌 ERP 통합을 추진할 방침이다. LS전선은 지난해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생산법인을 대상으로 글로벌 ERP 구축을 완료했다. 올해는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판매법인을 대상으로 글로벌 ERP를 구축 중이다.
내년에는 인도, 말레이시아 등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 두산인프라코어가 유럽, 중국 지역에 이어 남미와 인도 지역을 대상으로 GSI ERP를 진행하고 있다. 만도와 LG이노텍도 각각 현재 진행 중이거나 준비 중이다. 또 하이닉스반도체는 ERP 서버의 다운사이징을 통해 유닉스 서버로 교체하고 유지보수 비용 효율화를 꾀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부터 차세대 PLM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LG전자도 내년 초 PLM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계획에 돌입했다. 만도는 올 하반기부터 기술정보공유프로젝트를 통해 PLM 혁신을 추진 중이며, 현대기아차는 오랜 기간 검토해 온 PLM 프로젝트를 내년 본격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SCM 강화를 통한 재고감축 시도도 이어졌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유럽법인의 글로벌 SCM 시스템을 고도화 중이다. GM대우는 전자태그(RFID)를 접목한 u-SCM시스템을 통해 공급망 효율화를 꾀하기도 했다. 삼성전기는 올초 SCM TFT를 통해 전사 체질 혁신을 시도했으며, 두산 전자BG도 올 연말 SCM, 생산관리시스템(MES)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올해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가 잇따라 공급망계획(SCP), 생산계획스케쥴링(APS) 시스템 구축을 통해 올 연말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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