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모바일데스크시스템과 영상회의시스템, 전화, PC 메신저를 모두 연동시킨 UC시스템을 가동한다. 풀무원은 본사와 전 계열사의 e메일, PC 메신저, 전화, 스마트폰 등 모든 업무용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통합하는 UC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지난해 UC 환경 조성에 나선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해외 사업장 확산과 업무용 주요 시스템의 모바일 업무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면서 모바일 업무 환경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제일모직 의류부문도 지난해 60여대의 스마트폰을 임원에 지급하고 그룹웨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올해는 스마트폰을 통해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업무용 기간계 시스템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모바일 업무 환경 강화를 통한 업무 효율 증진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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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개발 지식을 축적하고 빠르게 제품을 출시하기 위한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마케팅영업 부문과 연구개발 부문간의 의사소통도 강화한다. CJ제일제당은 상반기 PLM 시스템 구축을 위한 프로세스 혁신 활동 후 하반기에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복안이다. 롯데칠성음료는 PLM 시스템을 국내 영업 지사와 해외 지사를 대상으로 확산 구축해 영업 지점과 본사간 소통을 원활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국내 대표적 생활용품 및 화장품 제조 기업인 애경산업과 아모레퍼시픽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PLM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해외 영업소 및 공장과의 연계 강화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식품 기업들의 글로벌 ERP 시스템 구축은 올해 대부분 완료된다. 풀무원이 올 상반기에 미국법인 ERP 구축을 완료하고 농심도 올 상반기까지 일본 법인 등 글로벌 ERP 시스템 통합 작업을 완료해 글로벌 경영 체계를 강화한다. 대상주식회사도 글로벌 ERP 연계 및 통합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결품방지를 위한 적기 납품, 구매 최적화를 위한 협력업체와의 공급관계관리(SRM) 시스템 구축도 중요한 이슈다. 애경산업은 올 상반기에 SRM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패키지 사업자 선정을 진행 중이며 제일모직 의류부문도 올 한해 협력사와의 SRM 시스템 강화를 통한 협력체제 강화를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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