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 응급실 `닥터헬기`, 이송 환자 4000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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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 응급실 `닥터헬기`, 이송 환자 4000명 돌파
  • 정용철 의료/SW 전문 기자
  • 승인 2017.01.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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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닥터헬기 이송 환자(자료: 보건복지부)
연도별 닥터헬기 이송 환자(자료: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로 이송한 환자수가 4000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닥터헬기는 거점병원에 배치돼 요청 5~10분 내 전문 의료진이 탑승, 출동한다. 첨단 의료장비를 구비해 응급환자 치료와 이송 전용으로 이용된다. 도서나 산간지역 응급환자를 대형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골든타임 사수에 핵심 역할을 한다.

닥터헬기 운영지역(자료: 보건복지부)
닥터헬기 운영지역(자료: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취약지역 응급환자를 위해 2011년 이후 인천, 전남, 강원, 충남, 전북 등 6개 지역을 닥터헬기 운영지역으로 선정했다. 2011년 첫해 중증응급환자 76명을 이송했으며, 2012년 320명, 2013년 485명을 이송했다. 매해 이송 환자가 늘어 작년 1196명에 이어 이달 13일 4000명을 돌파했다.

이송 환자들은 심장질환, 뇌질환, 중증외상 등 3대 중증응급환자 비율이 57%다. 병원까지 이송시간은 평균 125분 단축했으며,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은 중증외상환자 사망률이 2배 가까이 낮아졌다.

보건복지부는 닥터헬기 운영지역을 11개소로 확대한다. 지자체와 협조해 배치병원뿐 아니라 국민안전처 등 구급헬기 운영 기관과 공조체계를 강화한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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