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FF·APRIL 이중 길항제 ‘포베타시셉트’, 신병증 치료제로 개발 중
오노약품, 한국·일본서 개발 및 판매 담당...적응증 추가 가능
오노약품, 한국·일본서 개발 및 판매 담당...적응증 추가 가능
[프레스나인] 일본 오노약품공업이 미국 버텍스(Vertex Pharmaceuticals)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입했다.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의 권리까지 확보한 계약이라 눈길을 끈다.
오노약품공업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버텍스와 면역글로불린A(IgA) 신병증(IgAN) 치료제 ‘포베타시셉트(povetacicept)’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오노약품공업은 한국과 일본에서 포베타시셉트의 임상 개발 및 판매 승인, 단독 판매를 담당한다. 포베타시셉트 상업화 및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버텍스에 지불하기로 했다.
BAFF(B세포 활성화 인자)와 APRIL(증식 유도 리간드)의 이중 길항제인 포베타시셉트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IgAN 치료제로 유망하다.
IgAN은 신장 사구체(모세혈관 덩어리)에 IgA가 과도하게 침착돼 나타나는 병이다. 혈뇨와 고혈압, 신장기능 악화 등을 동반하며 환자의 10~15%는 유전된다. 현재까지 근본적인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버텍스는 지난해 포베타시셉트 원개발사인 알파인이뮨사이언스(Alpine Immune Sciences)를 49억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포베타시셉트의 IgAN 임상 3상을 진행하는 중이다. IgAN 이외의 신장 관련 적응증과 자가면역에 의한 혈구감소증 등 다른 적응증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
계약상 오노약품은 한국과 일본에서 포베타시셉트에 대해 IgAN 이외의 적응증을 추가해 개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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