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앱클론, 고형암 타깃 차세대 CAR-T 치료제 개발 MOU
상태바
툴젠-앱클론, 고형암 타깃 차세대 CAR-T 치료제 개발 MOU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09.30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전자교정 기술 확장성‧경쟁력 증명 기대"

[프레스나인] 툴젠은 앱클론과 고형암을 타깃으로 하는 차세대 CAR-T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T세포를 이용해 특정 암세포만 제거할 수 있는 세포치료제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CAR-T 치료제는 혈액암에서 우수한 효능을 나타내나 고형암에서는 치료 효능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기존 CAR-T 치료제의 의료적 미충족수요(Unmet Needs)를 툴젠의 CRISPR 유전자가위 기술과 앱클론이 보유하고 있는 CAR-T 플랫폼 기반으로 고형암에서 작동하는 차세대 CAR-T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차세대 CAR-T 개발의 구체적 방향성 설정 ▲유전자가위 개발 및 유전자 교정 효율 검증 ▲유전자가위의 CAR-T 적용 및 치료적 유용성 검증 ▲공동연구 결과물의 조속하고 성공적인 사업화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툴젠은 호주 세포치료제 기업인 ‘CARTherics Pty Ltd’와 고형암을 타겟하는 차세대 유전자교정 CAR-T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CARTherics와 툴젠은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미국에서 임상 1상 신청할 예정이다. 

앱클론은 독자적인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인 NEST(Novel Epitope Screening Technology)기술을 CAR-T 세포치료제에 적용하고 있다.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에 기술을 이전해 임상 2상을 준비 중인 AC101(위암, 유방암 항체치료제)과 6월에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완료한 AT101(CD19 CAR-T 세포치료제) 항체 모두 NEST 플랫폼 기술로 발굴한 파이프라인이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이사는 “이번 MOU로 고형암 타깃의 CAR-T 치료제 개발에 있어 선두주자로 거듭날 것”이라며 “각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양사의 활발한 연구개발을 유도해 고형암 환자의 치료 효과 증진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호 툴젠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으로 툴젠의 유전자교정 기술의 확장성과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유전자교정 기반 면역세포 기능향상 기술은 모든 CAR-T 치료제에 적용이 가능한 플랫폼 기술로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 및 파트너링을 통해 다수의 기술이전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