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삼성전자의 신형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17 5G’가 미국 성능 평가 프로그램 Geekbench 데이터베이스에 등장하며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주 공식 지원 페이지에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확인됐다고 IT 전문 매체 SammyGuru가 보도했다.
SammyGuru에 따르면, 갤럭시 A17 5G는 엑시노스 1380 칩셋을 탑재했다. 해당 칩은 갤럭시 A14 5G와 A16 5G에도 사용된 바 있는 삼성의 자체 중급형 SoC다.
해당 칩셋은 총 8개의 CPU 코어로 구성되며, 고성능 Cortex-A78 코어 2개 (2.4GHz), 저전력 Cortex-A55 코어 6개 (2.0GHz)로 이뤄져 있다. GPU는 Mali-G68이 사용된다.
Geekbench 테스트에 따르면 A17 5G는 싱글코어 942점, 멀티코어 2137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6GB RAM으로 추정되며, 운영체제는 Android 15 기반 One UI 7로 등장했다.
출시 시점에 따라 One UI 8 탑재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은 이전에도 일부 기기에 차기 UI를 선적용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 모델은 최대 6년간 안드로이드 주요 업데이트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져, 보급형 모델임에도 장기적인 소프트웨어 생명력을 기대할 수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카메라 업그레이드다. 갤럭시 A17 5G는 A1x 시리즈 최초로 후면 5000만 화소 카메라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흔들림 없이 선명한 사진과 영상 촬영이 가능하게 해 주는 기술로, 보급형 라인업에서 보기 드문 사양이다.
이 모델은 최대 6년간 안드로이드 주요 업데이트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져, 보급형 모델임에도 장기적인 소프트웨어 생명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