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K9 자주포 6기 추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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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K9 자주포 6기 추가 도입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5.07.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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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A1 212기·K9PL 146기…대규모 납품 순항 중

[프레스나인] 폴란드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공식 SNS(X, 구 트위터)를 통해 지난 주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K9 썬더(K9 Thunder) 자주포 6기를 추가 도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무기들은 바르샤바 제1기갑여단 및 제18기계화사단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번 납품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방력 강화를 위한 폴란드의 대규모 군 현대화 계획의 일환이다.

K9 썬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155mm/52구경 자주포로, 사거리 최대 40km(K307 장거리 탄약 사용 시), 최대 발사속도는 15초 내 3발이다. 분당 2~3발의 지속사격이 가능하며, 1,000마력 디젤엔진을 통해 최고 속도 67km/h, 항속 거리 480km를 자랑한다.

자동 사격 통제 시스템, GPS 기반 항법 시스템, 30초 내 사격 개시 능력 등으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며, 완전 용접 강철 장갑은 소화기 및 포탄 파편에 대한 방어력을 확보했다.

K9은 2010년 연평도 포격 당시 북한의 포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경험을 통해 실전 성능을 입증받았으며, 현재까지 터키,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등 10여 개국에 수출됐다. K9A1부터는 야시장비 및 사격통제 성능이 향상됐으며, K9A2 및 K9A3는 향후 사거리 80km, 무인 운용 시스템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폴란드는 2022년 7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총 57억6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K9A1 212기(24억 달러, 2022~2026년) 및 K9PL 146기(2026년부터 양산)에 대한 공급이 포함됐다. 이어 2023년 12월에는 K9A1 6기 추가 구매(2.6억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는 탄약, 운용자 교육, 기술이전 및 현지 생산 등의 조건도 포함돼 있다. 

K9 자주포는 2000년 이후 궤도형 자주포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표적인 수출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독일 MTU 엔진을 대체할 국산 파워팩 개발이 완료되면서, 부품 수출 제한 문제도 해소돼 해외 진출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K9 자주포/폴란드 국방장관 트위터
K9 자주포/폴란드 국방장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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