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3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초대 내각 출범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협회는 논평에서 "국민주권 정부를 표방한 이재명 정부의 초대 내각이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쳐 출범했다"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가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과 보건안보 확립에도 가시적 성과를 내어줄 것으로 기대하며, 크게 환영한다"고 전했다.

특히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 장관은 탁월한 전문성과 헌신적인 리더십으로 보건의료 분야에 지대한 기여를 해왔고,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질병관리청장으로서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과 소통력이 향후 보건복지부 수장으로서 많은 난제를 해결하는 데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아울러 정 장관은 지난 22일 취임식에서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한 K-바이오·백신 펀드 등 국가 투자 강화와 보건의료 R&D 지속 확대,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성장 체계 구축을 위한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지원 및 의사과학자 전주기 양성체계 확립 등을 언급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정 장관이 현쟝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답은 현장에 있으며, 지속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산업 관련 정책은 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제대로 수립되고 국민의 삶과 건강이 진일보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협회는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유임에 대해서도 응원의 뜻과 함께 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협회는 먼저 "오유경 처장이 유임 이후 '막중한 책임감으로 국민 식의약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겠다'며 소비자와 환자, 산업계 등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정책이음 열린마당'을 개최하는 등 합리적이며 균형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분투하는 점에 산업계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중국 등이 주도하는 제약바이오산업의 패권 경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고, 대한민국은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금이야말로 민·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지혜를 모으고 절박한 마음으로 역량을 총집결해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산업계의 역량에 더해 R&D 선순환 체계 조성을 위한 정책 마련, 의약품 수급 안정화를 위한 정책 수립, M&A 활성화 등을 위한 환경 조성 등 정부의 육성지원 정책이 뒷받침되면 제약바이오 강국 진입은 현실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의 출범을 환영하며, 우리 제약바이오 산업계도 국민건강 증진 및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윤리경영 확립 등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