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율 11.7% 확보…“상업화 과정서 중요한 파트너 될 것”
[프레스나인] 카나리아바이오는 세종메디칼이 신주인수권부사채 800억원을 인수하면서 실질적인 2대 주주로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세종메디칼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대금 300억원 납입을 완료했으며, 추가로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에 인수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 800억원까지 주식으로 전환되면 카나리아바이오 지분 11.7%를 확보한다.
세종메디칼은 카나리아바이오 2대 주주이자 전략적 파트너로서 공동경영에 나설 전망이다. 카나리아바이오는 난소암 대상 글로벌 3상 임상을 미국, 유럽 주요국가 등 총 16개 국가에서 진행 중이다. 환자모집은 3분의 2 이상 완료됐다.
카나리아바이오가 난소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오레고보맙은 글로벌 2상 임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이 기존 표준 치료법 대비 30개월 늘어난 42개월을 기록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상업화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 중이며, 세종메디칼이 상업화 과정에서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이사는 “현재 표준치료제인 파클리탁셀과 카보플라틴만으로는 무진행생존기간이 12개월 이상 나오는 게 어렵다”면서 “내년 3분기 중간결과 발표 이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성공확률 역시 의미 있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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