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 규제 변화에도 CET1 안정적, 우량 대출 자산 기반으로 방어력 확보
배당 공백 있지만 포트폴리오 질과 자본 여력 감안하면 재평가 여지 충분
배당 공백 있지만 포트폴리오 질과 자본 여력 감안하면 재평가 여지 충분
[프레스나인] 한국투자증권은 신한금융지주를 은행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하며 자본 규제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자본 규제 강화를 예고한 가운데 신한금융은 높은 자본비율과 우수한 대출 자산을 기반으로 규제 리스크에 강한 구조를 갖췄다는 분석이다.
특히,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국내 금융지주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글로벌 규제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주택담보대출의 위험가중치 하향이 추진될 경우 신한금융의 수혜 가능성도 부각된다. 평균 LTV가 낮고 우량 차주 비중이 높아 신규 대출 취급 시 자본 효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부동산 익스포저와 리스크 구조 측면에서도 경쟁사보다 유리한 포지션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본 규제 개편안이 아직 검토 단계에 있어 단기 주가에는 영향을 제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배당 여력에 대한 기대는 있지만 제도 적용 시기와 범위에 따라 시장 반응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신한금융은 ROE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높은 자본 적정성과 규제 대응력, 안정적인 대출 자산을 고려할 때 업종 내 탑픽으로서의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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