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글로벌, 미디어 커머스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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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글로벌, 미디어 커머스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 가속
  • 김창원 기자
  • 승인 2025.06.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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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커머스·헬스케어 집중 투자로 성장동력 재편

[프레스나인] HLB글로벌이 미디어 커머스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낸다.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는 비주력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신규 성장 분야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HLB글로벌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이달 30일자로 자원개발 사업부문의 영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 중단 이후에는 재고 처분과 함께 사업부 매각도 추진할 예정이다.

자원개발 사업부는 골재 생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그간 국내 연안에서 바다모래를 채취해 이를 세척한 후 건설업체에 판매해 왔으나, 골재 수요 감소와 관련 규제 강화로 사업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저하돼 왔다. 

HLB글로벌은 이번 자원개발 사업부 매각에 따라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 미디어 커머스 사업과 헬스케어 사업 등 미래 전략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미디어 커머스 사업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파워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 지원과 신규 브랜드 론칭 등에 전력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미디어 커머스 사업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 가운데 휴대용 마사지기 브랜드 ‘스파알(SPA:R)’과 프리미엄 자동차 케어 브랜드 ‘카밈(CARMIM)’은 각각 연매출 15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이에 더해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웰247(Well247)'과 캠핑용품 브랜드 ‘어반 콘크리트’ 등도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HLB글로벌은 앞서 지난해 5월 유통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 케어 전문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 업종 분류를 ‘기타 비금속광물 광업’에서 ‘종합 소매업’으로 변경한 바 있다. 이후 미디어 커머스 부문을 비롯해 뷰티, 식음료 사업에 대해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치며, 유통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왔다.

김광재 HLB글로벌 대표는 “이번 자원개발 사업부 정리는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자 내린 결정”이라며 “앞으로는 소비자 중심의 유통 및 라이프스타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HLB글로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HLB글로벌
사진/HLB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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