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키움증권, 증권업계 최선호주…목표주가 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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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키움증권, 증권업계 최선호주…목표주가 30만원"
  • 김보관 기자
  • 승인 2025.07.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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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나인] 하나증권이 15일 키움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BUY(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제시하며 증권업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4일 종가(24만원) 대비 약 25%의 상승 여력을 반영한 수치다.

리포트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거래대금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구조로, 증시 상승기에는 수익성과 자본효율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특히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시장 구조 속에서 브로커리지 부문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하반기 발행어음 인가 취득 시 수신 기반 확대를 통해 이자수익까지 확보할 수 있어 증시 호황의 수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2025년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9734억원, 연결 ROE는 15.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실적 또한 긍정적이다. 하나증권은 키움증권의 2025년 2분기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을 2639억원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2236억원)를 약 18% 웃도는 수준이다. 

고 연구원은 "국내 주식 거래대금 증가와 해외주식 프로모션 종료에 따른 수수료율 회복으로 위탁매매 수수료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할 것이다"고 예상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진에 따라 기업금융(IB) 및 기타 수수료손익은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금리 인하와 증시 강세로 운용 손익이 39% 증가하면서 이를 상쇄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2분기 연환산 기준 연결 ROE는 17.9%로 추정된다.

오버행 이슈도 완화되고 있다. 전환우선주(RCPS) 4,000억원 중 약 1,225억원이 보통주로 전환되며 시장의 우려 요인이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고 연구원은 "증시 상승이 지속될 경우 키움증권의 실적 개선 가시성이 가장 높다"며 "하반기 기업가치 제고 방안이 발표될 경우 현재 별도 기준 주주환원율 30%를 상회하는 주주환원 정책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키움증권
사진/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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