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오에스(대표이사 박학래)는 국산 PC용 운영체계(OS) '티맥스OS'를 선보였다. 자체 개발한 '티맥스OS'는 국내 PC용 OS 시장에서 90% 이상 장악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대안 운영체제다.

티맥스OS는 MS 윈도우용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호환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오피스 프로그램 '티맥스오피스'와 웹 브라우저 '투게이트(ToGate)'를 기본 제공한다.

티맥스OS는 고객 중심 편의성 구현에 초점을 맞췄으며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한 쉽고 편리한 사용자 환경에 집중했다. 새로운 대안 운영체제로써 선택 기회를 제공한다.

티맥스는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DBMS) 등 오랜 기간 쌓아온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6월에는 국내 PC용 운영체제로는 최초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소프트웨어시험인증 연구소로부터 GS(굿소프트웨어)인증 1등급을 받았다. 티맥스오피스도 GS인증 1등급을 받았다. 해당 인증획득시 공공분야 우선 구매 대상이 된다.

티맥스OS는 강력한 보안을 갖췄다. PC 부팅시 '노멀존(Normal Zone)'과 '시큐어존(Secure Zone)' 선택 가능하다. 노멀존은 개인 자유 공간을 의미하며 시큐어존은 보안을 필요로 하는 업무 공간에 적합하다.

티맥스오에스는 GS인증을 기반으로 국방 분야 등 높은 보안수준이 요구되는 분야, 노후 PC 교체와 망분리 사업, 교육·공공기관, 일반 기업 업무 등 기업간거래(B2B) 시장에 집중한다. MS 윈도를 대체할 대안 운영체제로 티맥스OS를 적극 알려 고객 사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티맥스OS 기본 제공 티맥스오피스는 워드프로세서 '투워드(ToWord)', 프레젠테이션 도구 '투포인트(ToPoint)', 스프레드시트 도구 '투셀(ToCell)', 메일관리 도구 '투메일(ToMail)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MS 오피스, 한컴오피스 등 다양한 문서 포맷을 지원한다. 기존 오피스 사용자에게 불편 없이 문서 작업을 하도록 직관적이고 쉬운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

티맥스는 미국 시카고를 거점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일본법인 오픈프레임 사업 수주, 브라질법인 티베로 빅딜 사업 수주 기반으로 성장했다.

티맥스오에스는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기술,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연구개발을 한다. 티맥스오에스 관계자는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 내년 상반기 가시적 성과를 기대한다”면서 “신기술을 고려해 독자 클라우드 플랫폼 '하이파이브(Hi-5) 아키텍처'를 준비했으며 클라우드 솔루션 '프로존'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