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골프·루지까지, ESG형 스포츠 파트너십
[프레스나인] 하나은행이 축구에 뿌리를 둔 스포츠 마케팅 DNA를 바탕으로 전략적 후원 지형을 넓혀가고 있다. 대표 종목인 축구에서 구축한 브랜드 경험을 기반으로 농구, 골프, 바둑 등 후원 종목을 다각화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1998년부터 대한축구협회를 후원해온 국내 최장기 축구 파트너다. 2023년에는 후원 계약을 10년 연장해 2033년까지 지속키로 했다. K리그와도 2017년부터 타이틀 스폰서십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계약을 갱신해 2028년까지 파트너십을 유지한다.
하나은행은 축구팬 대상 특화 상품도 선보였다. 하나은행은 비대면 전용 상품 'K리그 우승 적금'을 출시해 고객이 선택한 응원팀의 우승 여부와 연동된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축덕카드', '하나원큐 축구 플레이' 등 참여형 상품과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모그룹 차원의 축구 사랑도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2019년 대전시티즌 인수를 주도했고, 이후 대전하나시티즌으로 구단명을 변경해 직접 운영 중이다. 지역 연고 기반의 스포츠 마케팅을 실현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 축구를 넘어 하나은행은 스포츠 후원 분야를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대한민국농구협회와 국가대표팀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유소년 육성과 팬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이 외에도 KPGA·KLPGA 골프대회 개최, 바둑, 루지 등 다양한 종목에 대한 후원을 통해 ESG 기반 스포츠 파트너십을 실천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축구를 비롯한 다양한 종목 후원을 통해 고객과 일상 속에서 만나는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문화와 산업 발전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