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눔톡신, 탈모치료제로…멀츠 임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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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눔톡신, 탈모치료제로…멀츠 임상 착수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7.1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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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 대상 '제오민' 150유닛 투약…TGF-β1 억제로 치료효과

[프레스나인] 글로벌 제약사 멀츠(Merz)가 보툴리눔톡신의 탈모증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에 돌입했다. 

15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피부관리센터인 젤 스킨 앤 레이저 스페셜리스트스(Zel Skin & Laser Specialists)와 멀츠는 최근 안드로겐성 탈모증의 치료에 보툴리눔톡신 '제오민(Xeomin)' 사용 대한 미국 임상 2상을 사이트에 등재했다. 

이번 임상은 얼굴 주름 개선에 사용하는 제오민을 다른 내부 질환이 없는 남성과 여성의 안드로겐성 탈모를 치료하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목적이다. 

임상 설계는 22~45세 피험자 20명(남자와 여자 각 10명)을 대상으로 제오민 150유닛을 탈모 부위에 최대 30군데 투약하는 방식이다. 피험자는 9개월 동안 다른 탈모 치료를 받을 수 없다. 

1차지표는 30일, 90일, 180일, 270일에 ▲cm2당 모발 수의 기준선 변화 ▲cm2당 모발 너비 ▲모낭 단위당 평균 모발의 기준선 변화 등이다. 임상 완료 목표 시기는 2023년 12월이다. 

이번 임상은 보툴리눔톡신이 TGF-β1 분비를 억제해 탈모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TGF-β1는 모낭세포에서 모낭의 휴지기 유도 및 탈모를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진다. 

국내에선 대웅제약이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탈모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사진/Merz
사진/Me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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