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일약품, 공장화재에도 지난해 실적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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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일약품, 공장화재에도 지난해 실적 호조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3.01.3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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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손실 64억 적자전환…가동중단으로 영업 지장 불가피

[프레스나인] 화일약품이 지난해 공장 화재에 따른 재해손실 발생으로 비용 지출이 크게 늘었음에도 주력 사업인 원료의약품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3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화일약품의 지난해 매출액은 1321억원으로 전년 동기(1070억원) 대비 23.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전년(42억원)비 11.8% 증가했다. 

주력 사업인 원료의약품 공급이 확대되면서 영업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다만 2022년 9월30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상신리공장 화재에 따른 재해손실을 기타비용으로 인식하면서 순손실이 급격하게 불어났다. 

순손실은 64억원으로 전년(28억원)비 적자로 돌아섰다. 재해손실 금액은 외부감사 결과 등에 따라 추후 변경될 수 있다. 올 3분기 기준 재해손실은 건축물과 기계장치 등 상실분 유형자산 79억원을 포함해 제품, 원재료, 상품, 제품 등 재고자산 22억원 등 약 100억원에 달한다. 

추정손실액의 일정 부분은 보험사와 협의해 보험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다음 분기에 보험금을 수령하면 기타수익으로 인식 가능하다. 다만 주력 공장 중 하나인 상신리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재해손실의 영향이 일회성 재무적 손익에 그치지 않고 향후 실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화일약품은 "국내 거래처 요청에 따른 원료생산량 증가로 매출액, 영업이익 증가했다"며 "상신리공장 화재 발생에 따른 재해손실을 기타비용 반영으로 인한 법인세비용차감전 및 당기순손실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사진/화일약품
사진/화일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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