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는 케이프의 전환사채(CB)를 50억원에 취득한다고 13일 밝혔다. 금융업으로 사업을 확장한 케이프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핀테크 사업에서 차별화된 시장 확대 전략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코스닥 상장법인 케이프는 지난달 LIG투자증권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내년부터 케이프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LIG투자증권은 지난해 매출 1380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전년 실적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SGA솔루션즈는 케이프 CB 인수로 당기순이익에 반영될 재무적 이익과 핀테크 사업 확장이라는 사업적 이점을 모두 기대한다. 핀테크 산업 활성화로 금융권 보안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다양한 분야에서 LIG투자증권과 협력해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 발행된 케이프 전환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2.0%, 3.5%이며, 주당 전환가액은 2140원이다. 2017년 6월 14일부터 전환 가능 하다. SGA솔루션즈가 취득한 CB의 전환 시 지분율은 11.2%에 해당 된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