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산업 특화지원 '양재 R&CD 혁신허브' 개소
상태바
서울시, AI산업 특화지원 '양재 R&CD 혁신허브' 개소
  • [전자신문 CIOBIZ]김지선 기자
  • 승인 2017.12.05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AI산업 특화지원 '양재 R&CD 혁신허브' 개소
서울시가 '양재 R&CD 혁신지구'를 조성 중인 가운데 핵심거점 역할을 할 '양재 R&CD 혁신허브' 문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삼성, 현대, LG, KT 등 대기업 연구소와 280여 개 중소기업 부설연구소가 자생적으로 밀집한 양재 입지적 장점을 주목했다. 이 일대를 대기업과 산학연 기술연계가 활발히 이뤄지고 창업-정착-성장 기술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도심형 혁신거점으로 조성 중이다.

혁신허브는 인공지능(AI) 분야에 특화된 공간으로 양재 R&CD 혁신지구 내 개소하는 첫 번째 앵커시설이다. 한국교원총연합회회관 4개 층에 조성됐다. 의료, 교육,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 12개 기업과 개인(15명)이 평균 3대1 경쟁률을 뚫고 입주 완료했다.

서울시는 '양재 R&CD 혁신허브'를 거점으로 2020년까지 AI 연구개발 전문가 500명과 특화기업 50개사를 발굴·육성한다. 연중 20회 세미나와 포럼을 개최한다.

이를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로 AI 연구개발을 위해 GPU클러스터 서버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고사양 데스크톱, 화상회의 시스템, 보안 시스템 등 시설도 갖췄다.

운영은 AI 분야 교수진과 연구원을 보유한 카이스트(KAIST)와 최근 AI 연구 지원기관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모두의 연구소'가 공동으로 맡는다.

카이스트 교수진이 참여하는 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AI 관련 기업(연구원) 경력자를 대상으로 '고급 전문가' 양성 과정과 머신러닝·딥러닝 등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개발 '실무자' 양성 과정으로 운영한다.

관련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게는 저렴한 입주공간(독립형·개방형)을 제공한다. 성장전략 컨설팅, 투자금 연계, 벤처캐피탈 자문까지 종합 지원해 2020년까지 혁신기업 50개사를 발굴·육성한다.

'개방형 협업 연구'라는 이름으로 전문 연구원은 물론 아이디어가 있는 일반인들도 참여해 인공지능 분야 새로운 사업모델을 모색·개발하는 협업 프로그램도 3년 간 24회 운영한다.

박원순 시장은 “양재 R&CD 혁신허브를 구심점으로 산학연 공동연구와 핵심인재 양성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양재 일대가 실리콘밸리에 견주는 세계적인 R&D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