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우정사업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중장기 우정정보화 비전 및 IT전략계획 수립 컨설팅’ 사업을 발주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달 중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오는 2014년까지의 중장기 정보화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컨설팅 완료 시점은 올해 말이다.
이번 컨설팅에는 현재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민영화에 대비, 새로운 중장기 IT전략을 마련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현재 정부는 민영화 대상인 공공기관에 우정사업본부를 포함, 민영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따라서 늦어도 내년 중에는 민영화가 이뤄지지 않겠냐는 시각이 높다.
이에 대비 우정사업본부는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IT정책 기능 변화와 향후 체제전환 등에 대응한 정보화 전략 방향의 재설정,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우편·금융 핵심 전략기능에 대한 IT지원 강화, 신규 서비스 창출을 위한 미래지향적 사업 발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사업부문별 정보화 차이분석 및 수준진단 △사업부문별 이슈 및 문제점, 개선방안 등 도출 △우정정보화 미래 지향 방향 및 정보시스템 구축, 운영방향 설정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012년 나주로 이전되는 우정사업정보센터에 대한 IT전략 방향도 수립할 방침이다. 현재 우정사업정보센터는 우정사업본부의 전산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센터 이전에 따라 △정보시스템의 효율적 구축 및 운영에 필요한 중복개발 최소화 △정보자원의 공동활용 극대화 △하드웨어, 데이터베이스(DB) 등 기존 정보자원에 대한 통합 및 표준화 △상호운용성 확보를 등을 위한 사례 분석과 전사 차원의 이행방안도 마련한다.
이밖에도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예금사업에 대한 금융감독원 컨설팅 결과를 반영, 중장기 IT발전방향에 따른 효율적 업무 운영을 위한 정보화 조직 및 운영인력 방안에 대한 방향도 수립한다. 그동안 진행된 우정정보화 추진성과에 대한 분석 평가도 이뤄진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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