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부산서 '2020 유엔공공행정포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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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부산서 '2020 유엔공공행정포럼' 열린다 
  • 김창동 기자
  • 승인 2020.01.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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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기획단 공식출범 등 준비 본격 착수
진영 행안부 장관 (사진=행정안전부)
진영 행안부 장관 (사진=행정안전부)

[프레스나인] 김창동 기자='2020 유엔공공행정포럼'(2020 United Nations Public Service Forum)이 오는 6월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당국은 준비기획단을 공식 출범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6일 행안부 별관 청사에서 '2020년 유엔공공행정포럼 준비기획단' 현판 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유엔공공행정포럼은 공공행정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행사로, 2003년 유엔 총회 결의를 통해 6월23일을 ‘공공행정의 날’을 지정하면서 시작된 이래 매해 열리고 있다.

행안부는 올해 행사에 유엔 회원국 정부, 국제기구, 공공행정분야 저명인사 등 100여개국 1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오늘의 실천으로 더 나은 내일을: 지속가능개발목표 실현을 위한 공공서비스와 제도의 변화와 혁신'이다. 

올해는 2030년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연도를 10년 앞둔 시점이다. 이번 포럼은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유엔 회원국들에게 공공행정 분야의 구체적인 정책과 과감한 행동계획 마련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포럼에서는 공공행정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유엔 공공행정상(PSA: Public Service Awards)’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유엔은 5개 분야에서 5개 지역별로 공공행정서비스의 혁신적 성과와 기여도를 평가하여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67개국에서 출품한 450개 사례들이 수상을 위해 경쟁하고 있으며, 최종 선정은 3~4월경 유엔 공공행정전문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경 결정된다.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행안부, 기재부, 서울시, 경기도 등 총 13개 기관에서 29회 수상했다.

특히 포럼 이튿날인 6월 24일에는 2년마다 실시되는 유엔 전자정부평가(E-Government Survey)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 전자정부평가는 유엔이 2년마다 193개 회원국의 전자정부 발전과 온라인참여 부문의 수준을 평가하는 것이다. 앞서 우리나라는 2010년, 2012년, 2014년 세 번 연속 두 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어 2016년에는 각각 3위와 4위, 2018년에는 3위와 1위를 차지해 10여년간 최상위권에 머물러 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유엔공공행정포럼은 우리나라의 혁신 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우수한 공공행정 제도와 시스템을 적극 알려 전자정부 수출 등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포럼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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