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제네릭 의약품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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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제네릭 의약품 시장 진출
  • 장인지 기자
  • 승인 2020.04.1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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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입덧치료제 허가획득…사업다각화로 외형확대 포석

[프레스나인] 보툴리눔톡신과 필러 등 피부미용 전문기업인 메디톡스가 사업 다각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제네릭 전문의약품 시장에 진출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지난 3일 레보노르게스트렐 성분의​ 응급피임약 '레보콘트라정'을 출시했다. 회사는 지난 7일 입덧치료제인 독시라민숙신산염/피리독신염산염 성분의 '이지모닝장용정'의 허가도 획득했다.

2000년 설립 이래 보툴리눔톡신(보톡스)과 필러 등 피부미용 단일품목만 허가를 받은 메디톡스의 첫 제네릭 전문의약품이다. 메디톡스는 기존 톡신 제제와 필러 영업망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피부·성형외과 중심의 전문의약품의 라인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중증 습진 치료제 제네릭도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다.

제네릭 전문의약품 진출은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한 포석이다. 메디톡스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화장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부문에도 뛰어들었다.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뉴라덤', 숙취해소 유산균 '칸의 아침' 등이 최근 신규로 진출한 사업이다. 보툴리눔톡신과 필러 단일 사업에서 벗어나 신사업을 통해 매출 증대를 꾀하겠다는 의도다.
 
신약개발에도 착수했다. 메디톡스는 2017년 광교 R&D 센터를 설립하고  200명 이상 연구진을 구성해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착수했다. 신약 파이프라인으로는 MT912(황반변성), MT925(당뇨), MT927(면역질환), MT971(염증성 장질환), MT981(고형암)을 보유하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보툴리눔톡신 및 필러 분야와 함께 바이오의약품, 합성신약,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신규 시장 내 입지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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