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수출 호재로 1분기 매출 8.6%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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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수출 호재로 1분기 매출 8.6% 상승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0.04.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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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품목 백신 수출 등 영향 분석…종속회사들 실적도 성장세
매출 3078억원 달성, 영업익 61억으로 전년比 283.9%↑

[프레스나인] GC녹십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3.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연결재무제표 기준)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8.6% 상승한 30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결 대상 종속회사인 GC녹십자엠에스의 중단사업(혈액백) 실적을 제외한 수치다.

별도실적에선 영업손익의 개선이 더 컸다고 GC녹십자는 강조했다.

GC녹십자 별도실적은 전년비 매출액 8.1% 상승, 영업이익은 2110%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연결손익보다 높았다.

주력품목인 수두백신과 독감백신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영업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GC녹십자는 전했다. 백신 수출의 증가로 인한 해외 수출은 전년 대비 22.9%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지급수수료와 광고선전비 등 늘어난 판매관리비에도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GC녹십자는 분석했다.

내수 부문에선 소비자헬스케어(Consumer Health Care, CHC) 부문 매출 성장폭이 64%로 사업 부문 중 가장 높았다.

연결 대상 종속회사들도 대부분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GC녹십자는 덧붙였다.

전날 잠정 실적을 공시한 GC녹십자엠에스는 경영효율화를 통한 외형 확장과 함께 흑자전환했다. GC녹십자랩셀은 검체검진서비스와 바이오물류서비스 분야 등의 성장으로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비 23.3% 늘어난 152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주력 사업이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 개선 전망도 밝다고 GC녹십자는 기대하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1분기 일부 부문의 일시적인 수급조절로 2분기부터 실적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는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개시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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