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300% 증가 471억 달성, 분기 최대실적
수출 확대& 원가율 절감…판관비 통제도 주효
수출 확대& 원가율 절감…판관비 통제도 주효
[프레스나인] 오스템임플란트가 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중국 등 해외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진데다 판매관리비 통제가 주효했단 평가다.
29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한 1957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00%와 1388% 상승한 471억원, 401억원 기록했다. 모두 분기 기준 최대실적이다.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덕에 연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32%와 130% 늘어난 6324억원과 986억원을 올렸다. 당기순이익은 219억원 손실에서 1017억원 흑자전환했다.
국내시장이 안정적으로 기반을 받쳐준 데다 연초 코로나19로 부진했던 해외 영업활동이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매출이 빠르게 증가했다.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중국법인 매출의 경우 1분기 87억원 성장에 그쳤지만 이후 2분기 285억원, 3분기 305억원 등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번 4분기 매출성장 역시 해외법인이 주도했단 평가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 상승폭이 커진 점이 눈에 띈다. 4분기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은 24%로 전년도 8%, 전기(3분기) 14.3%과 비교해 크게 개선됐다.
오스템임플란트 해외법인의 경우 대부분이 직판 유통망을 갖췼다. 치과용 임플란트 등 마진율이 높은 자사제품 중심으로 해외판매가 늘어난 까닭에 원가율 개선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여기에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더해져 이익률이 급상승했다.
판매관리비 통제도 이익개선에 한몫했다. 코로나19 충격에 대비해 3분기까지 광고선전비 66억원, 복리후생비 14억원을 축소하는 등 비용절감에 나서며 전년(1995억원) 수준인 2040억원으로 틀어막았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임플란트 시장은 매년 20~30%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향후 중국의 매출증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디지털 덴티스트리 라인업 확충을 통해 시장선점을 노리고 있는 만큼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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