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렉키로나’ 베타 변이 바이러스 동물시험서 유효성 재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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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렉키로나’ 베타 변이 바이러스 동물시험서 유효성 재입증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06.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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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역가 감소 및 체중 감소 방어 등 임상적 개선

[프레스나인]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CT-P59)의 남아공 ‘베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효능시험 결과, 바이러스 역가 감소 및 체중 감소 방어 효과 등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실험용 쥐 50마리를 대상으로 렉키로나를 투입한 결과, 약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렉키로나 투여군에서 바이러스 역가가 크게 감소하고 체중 감소도 줄어드는 등 임상적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앞서 진행된 페렛(Ferret) 대상 시험에서의 임상 적용 용량 보다 낮은 용량에서도 효능이 입증돼 렉키로나의 높은 중화능을 확인하게 됐으며, 생존율 평가에서도 렉키로나의 생존율은 100%인데 반해 대조군의 생존율은 50%에 그쳤다는 게 셀트리온의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 국내외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진행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베터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페렛 대상 동물효능시험에서 야생형 바이러스와 비교해 바이러스 중화능에 특별한 차이가 없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이어 인도(델타), 브라질(감마) 변이에 대해서도 동물효능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다음 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렉키로나의 성공적인 글로벌 대규모 임상 3상 결과 발표에 이어, 남아공 변이에도 대응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동물 효능시험을 통해 입증하게 됐다”면서 “현재 전 세계에서 발견되고 있는 델타, 감마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하는 동물 효능시험에서도 긍정적 결과 도출 시 제품 수출 협의나 해외허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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