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부스터 샷 확대에 따른 백신 수요량 급증으로 '코비박(CoviVac)' 코로나19 백신의 생산량이 확대되고 있다. 코비박의 생산 기지로 활용될 한국의 생산 시설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21일 러시아 국영 TASS 통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추마코프센터연구센터 총책임자는 Russia-24 TV 채널의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 내에서 생산성이 약 3배 증가했으며 2022년에 최소 2500만 도즈를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새로운 생산 현장에서 약 1000만 도즈의 코비박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며 “현재 파트너사와 함께 이에 대해 논의 중이며 수요의 확대에 대비한 생산성 증대 결정에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보도에 따르면 코비박 백신 공급을 요청하는 세계 각국의 요청서는 150여개에 달한다. 추마코프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RAS)센터 사무국장은 코비박 백신이 첫 공식 출시된 Nanolek 공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위와 같이 전했다. 그는 “부스터 샷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향후 추가공급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비박 백신을 부스터 샷으로 사용했을 경우, 오미크론을 중화하는 데 충분한 항체수를 가지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러시아 24 TV 채널의 방송에서 발표했다.
20일 러시아 RGRU통신은 추마코프연구센터 아이다르(Aidar Ishmukhametov) 소장의 발표를 인용해 코비박 백신의 3회 부스터샷에 대한 임상 시험 서류 제출 소식을 전했다. 또한 “코비박은 지난 4월 사전 심사를 위한 서류를 WHO에 제출했으며 내년 상반기 정식 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코비박에 대한 독점 생산권과 판권을 가지고 있는 한·러 합작법인인 파마바이오테크글로벌(PBTG)은 최근 안동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에 DS에 대한 기술이전 및 국내 생산 준비를 마치고 본 생산을 위한 설비 가동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이번에 생산을 허가한 니카라과뿐 아니라 동남아, 인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중동, 이집트 등의 국가에서 백신 공급 요청을 확대할 것에 대비해 아주대 ICC 등과 협력해 연간 총 3억 도즈의 백신 양산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구축 중이다.
PBTG관계자는 “델타보다 더 큰 전염성을 가진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백신의 확대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백신의 생산과 유통을 통해 K-바이오의 위상을 제3세계에 알리는 한편 코로나 유행의 빠른 종식을 위한 생산량 확대에 만전을 기하겠다”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