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중국 포순제약(Fosun Pharma)이 레고켐바이오로부터 기술이전받은 항체약물복합체(HER2-ADC)로 위암/위식도암 적응증에 대한 현지 임상에 돌입했다. 올해 들어 비소세포폐암, 고형암, 대장암에 이은 4번째 임상 진입이다.
6일 중국 임상사이트 차이나드럭트라이얼즈(Chinadrugtrials)에 따르면 포순제약은 HER2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GEJ) 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FS-1502(레고켐바이오 코드명: LCB14)'의 중국 임상 2상을 지난달 25일 사이트에 등재했다.
임상 목적은 ▲단일 제제로서 FS-1502의 안전성 및 내약성 파악 ▲최대허용용량(MTD), 권장용량(RP2D) 및 용량제한독성(DLT) 파악 ▲독립검토위원회(IRC; Independent review committee)가 평가한 객관적인 반응률(ORR) 파악 등이다. 포순제약은 지난 2월9일 임상 참여 기관인 절강대학교 의과대학 산하 소일부병원 의학윤리위원회로부터 임상 적합성 승인을 받았다.
FS-1502의 신규 적응증 임상 진입으로 레고켐바이오는 임상 단계별 마일스톤을 수령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순제약은 지난 1월과 2월 비소세포폐암과 HER2 양성 고형암, HER2 양성 대장암을 대상으로 FS-1502의 중국 임상에 착수했다.
FS-1502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셉틴(성분 트라스투주맙)'에 레고켐바이오의 ADC 기술을 적용한 후보물질이다. 레고켐바이오와 포순제약은 2015년 209억원 규모 'LCB14'의 중국 시장 권리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과 한국을 제외한 LCB14의 전세계 권리는 익수다테라퓨틱스가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