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오리지널 치매치료제 제품들이 올해 1분기 누적 292억원 처방을 기록했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 한독 ‘아리셉트’, 한국룬드벡 ‘에빅사’, 한국노바티스 ‘엑셀론’, 한국얀센 ‘레미닐’ 등 오리지널 제품들은 1분기 291억8000만원 처방을 냈다.
전년동기 302억8000만원 대비 3.6% 감소한 금액이다.
가장 많은 처방을 올린 도네페질 성분 오리지널 아리셉트(아리셉트에비스, 구강용해필름 포함)는 1분기 223억5000만원 처방을 기록했다. 전년동기(236억원)보다 처방액이 5% 이상 줄어 감소폭도 가장 컸다. 아이큐어는 이 도네페질 성분으로 패치제 출시를 준비 중이다.
도네페질 성분 제네릭 가운데선 대웅바이오 ‘베아셉트’가 43억5000만원으로 제네릭 가운데 가장 많은 처방을 냈다. 전년동기(42억6000만원)보다 2.1% 증가했다.
갈란타민 성분 오리지널 레미닐은 지난해 1분기 13억3000만원에서 올해 1분기 13억8000만원으로 3.8% 처방이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갈란타민 제네릭 중에선 현대약품 ‘타미린’이 14억6000만원으로 오리지널을 제치고 처방 1위에 올라섰다. 전년동기(13억2000만원)보다 11% 증가한 금액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오리지널 레미닐이 59억3000만원, 타미린이 55억9000만원 처방을 냈다.
리바스티그민 성분 오리지널 엑셀론은 13억8000만원에서 14억1000만원으로 2.1%, 메만틴 성분 오리지널 에빅사는 40억원에서 40억4000만원으로 1.8% 소폭 처방이 늘어났다.
메만틴 제네릭은 고려제약 ‘에이디메드’가 51억4000만원(전년동기 대비 12.4%↓)으로 가장 많은 처방을 낸 가운데 일동제약 ‘메만토’가 전년동기 대비 70% 증가한 50억6000만원으로 에이디메드 뒤를 바짝 따라왔다. 지난해 연간 에이디메드는 22억6000만원, 메만토는 15억3000만원 처방을 기록했다.
엑셀론의 급여정지 행정처분(2017년 8월~ 2018년 2월) 기간 동안 매출이 급증한 리바스티그민 제네릭 명인제약 ‘리셀톤’은 14억2000만원(전년동기 대비 1.3%↑)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처방액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