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장규모 확대...SK케미칼 ‘미노씬’과 경쟁예고
[프레스나인] 메디카코리아가 항생제 ‘미노클캡슐(성분명 미노사이클린)’을 내달 초 출하하고 같은 달 중순부터 영업활동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1일 허가받은 미노클캡슐은 같은 성분 유일한 경구제인 SK케미칼 ‘미노씬캡슐’과 시장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미노클캡슐 도매업계 출하 날짜는 오는 9월5일, 영업개시일은 9월13일이다. 비급여인 미노클캡슐의 약국 출하가는 급여품목인 미노씬캡슐(캡슐당 178원)보다 약 40%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미노사이클린 성분은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약물로 세균의 단백질 합성을 저해시켜 항균작용을 내는 항생제다. 여드름 원인인 세균 증식을 억제하면서 항염 효과 또한 갖고 있어 여드름 치료에도 사용한다.
미노씬캡슐은 코로나19 장기화 인해 마스크 착용 기간이 길어지면서 피부 트러블 환자가 늘어 수요가 급증, 품절이 빚어지기도 했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미노씬캡슐은 코로나19 국내 환자 보고 이전인 2019년 48억원에서 2020년 61억원, 2021년 82억원으로 매출이 늘어났다.
메디카코리아는 같은 테트라사이클린 계열인 독시사이클린 성분 제품인 ‘바이독시정(급여 정당 188원)’도 보유하고 있다. 바이독시정도 여드름 치료에 사용한다.
바이독시정은 독시사이클린 시장 리딩 품목(아이큐비아 집계 13개 제품 기준)이다. 지난해 18억원 매출을 냈다. 다만 독시사이클린은 원료 수급처인 중국 공장 문제로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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