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우울증 등 약물 작용기전 예측 기술 국내 특허 승인 
상태바
뷰노, 우울증 등 약물 작용기전 예측 기술 국내 특허 승인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3.04.14 1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경망 기계학습 통해 예측 신뢰도 향상”

[프레스나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우울증 치료효과 분석 소프트웨어 등의 개발을 위해 출원한 약물 작용 기전 예측기술이 특허로 등록됐다.

뷰노 특허도면 일부. 자료/특허청 키프리스
뷰노 특허도면 일부. 자료/특허청 키프리스

특허청은 뷰노가 출원한 ‘약물의 작용 기전을 예측하는 신경망의 기계학습 방법 및 신경망을 이용한 약물의 작용 기전 예측 방법’을 최근 특허로 승인했다.

이 특허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관리하는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에서 연구과제(MRI 기반의 항우울제의 우울증 치료 효과에 대한 예측 기술 개발)를 수행하며 출원한 특허다. 연구는 2019년 9월1일부터 2022년 8월31일까지 진행했다.

해당 특허는 의료영상에서 추출한 데이터를 이용해 약물 작용 기전을 에측하는 신경망을 학습시키기 위한 기술이다.

환자마다 다르게 작용하는 약물 효과를 관리하기 위해 기존에는 약물 투약 이후 약효를 관찰하며 계속 투여나 새로운 약물 투여 여부 등을 결정하는 ‘시행 착오 접근법(trial-and-error approach)’을 사용했지만, 이는 약효 관찰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다는 게 뷰노 설명이다.

특히 정신질환이나 뇌질환을 치료하는 약물은 환자별로 작용기전 차이가 심해 적절한 치료 약물을 찾는 것이 어렵다고 뷰노는 지적했다.

뷰노는 특허설명에서 “정신질환 등 뇌질환의 경우, 약물 효과를 관찰하기 위해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분석하지만, 오랜 시간 환자 의료영상을 관찰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면서 “최근 인공신경망을 이용해 의료영상을 분석하려는 시도가 있지만, 약효분석을 위해 시계열적으로 획득한 의료영상은 용량이 매우 커서 인공신경망을 학습시키거나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따라서 의료영상으로부터 약물 작용기전을 예측하는 신경망을 기계학습하는 방법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단 것이다.

뷰노는 이 기술을 활용해 “용량이 작은 압축 데이터를 신경망에 입력, 약물 작용기전에 대한 예측 결과를 출력하는 것이 용이해질 수 있다”며 “컴퓨팅 장치가 의료영상을 소정 오차범위 내로 복원할 수 있도록 압축 데이터를 출력, 신경망 학습 결과와 신경망 출력 결과에 대한 신뢰도도 높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