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44%→5월 3.56%→6월 3.70%, 예금·은행채 금리 상승 영향
[프레스나인]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5월(3.56%) 대비 0.14%p 오른 3.70%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4.34% 고점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코픽스는 지난 4월(3.44%)을 기점으로 상승 전환했다. 잔액기준 및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3.76%에서 3.80%로, 3.14%에서 3.18%로 각각 0.04%p 높아졌는데 최근 예금과 은행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를 반영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기타 예수금 및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시킨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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