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보령이 지난해 중순 출시한 고혈압 복합제 ‘듀카브플러스(성분명 피마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가 올해 상반기 60억원대 처방을 기록했다.
듀카브플러스가 시장에 안착하면서 단일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를 포함한 카나브 기반 복합제 7종인 ‘카나브패밀리’ 올해 처방액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작년 6월 출시한 듀카브플러스는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 상반기 약 65억원 처방액을 냈다. 작년 처방액 45억원을 돌파하면서 카나브패밀리 성장세를 이끌었다.
올 상반기 카나브패밀리 7종 처방액은 837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712억9000만원)보다 17.4% 증가했다. 처방 증가액은 124억3000만원으로 듀카브플러스가 상승폭 절반가량 비중을 보였다.
매년 상승세를 기록 중인 카나브패밀리 처방액은 작년 약 1500억원으로 최대 처방액 기록을 세웠다. 올해도 듀카브플러스를 비롯한 주요 품목들이 처방 증가세를 보이면서 기록 갱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듀카브플러스에 이어선 ‘듀카브(성분명 피마사르탄·암로디핀)’가 상반기 31억원 처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듀카브는 상반기 265억원으로 전년동기(234억원)보다 13.3% 처방액이 증가했다.
단일제 카나브도 이 기간 282억원에서 312억원으로 30억원가량 처방액을 늘렸다.
또 상반기 '투베로(성분명 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는 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9%, ‘듀카로(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는 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 상승하면서 각각 2억원가량 처방액이 늘어났다.
그외 상반기 ‘라코르(피마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는 45억원으로 전년도 상반기보다 0.3%(1000만원↓), ‘아카브(성분명 피마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는 37억원으로 4.6%(2억원) 처방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