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스나인] 교보생명이 내년 상반기 중 론칭을 목표로 새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 헬스케어 서비스 이름은 ‘마이밸런스(My Balace)’가 유력하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달 28일 마이밸런스, My Balace 등 13개 상표를 특허청에 출원했다. 회사는 새 헬스케어 서비스 시행 목표 시점을 내년 상반기라고 밝혔다.

서비스나 플랫폼 론칭 전 상표 출원을 완료했다는 점에서 향후 마이밸런스의 실제 사용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앞서 교보생명 마이데이터 서비스 ‘피치(Peach)’의 경우 론칭 이후 상표 출원을 진행했던 것과 대비된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2월초 마이데이터 서비스 피치를 선보였다. 그리고 같은 달 16일 특허청에 ‘교보 피치’에 대한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 교보 피치에 대한 상표 등록은 지난달 21일 이뤄졌다. 피치는 각 금융사에 흩어진 고객 금융정보를 하나로 관리하고, 고객 맞춤형 안내를 통해 금융과 건강생활 전반을 코칭해주는 서비스다.
지난 2021년 1월 상표 출원한 ‘Kare’, ‘Kyobo-Kare’는 올 1월 등록이 완료됐다. 교보생명은 Kyobo-Kare의 한글 버전인 ‘교보 케어’에 대한 상표권도 보유하고 있다. 교보 케어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인슈어테크를 결합해 만든 어플리케이션(앱)이다. 건강관련 정보 제공은 물론 보험금 청구, 질환 위험도 예측, 맞춤형 건강관리 방안 제시 등의 서비스가 포함됐다. 또 리뉴얼을 통해 마음건강 테스트, 컬러테라피, 명상 콘텐츠, 스마일 셀카 등의 서비스를 추가했다.
교보생명 자회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이름의 약자 딴 ‘라플’도 지난 6월 상표 출원됐다. 라플은 현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유튜브 채널 이름으로 쓰이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중 헬스케어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려 상표 출원을 먼저 진행했다”면서 “아직 시작 단계다. 현재 컨셉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