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염이 알츠하이머병 일으킬 수도...젬백스 후보물질 'GV001' 예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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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염이 알츠하이머병 일으킬 수도...젬백스 후보물질 'GV001' 예방 가능성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4.06.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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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급 학술지 국제분자과학학회지(IJMS)에 논문 게재

[프레스나인]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은 신약 후보물질 GV1001에 대해 치주염 및 치주염으로 인한 동맥경화와 알츠하이머병의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젬백스에 따르면 지난 1일 ‘ApoE 결핍 동물모델에서 GV1001의 포르피로모나스 긴기발리스 (Pg) 유발 치주 질환 및 전신 장애의 발병 예방(hTERT Peptide Fragment GV1001 Prevents the Development of Porphyromonas gingivalis-Induced Periodontal Disease and Systemic Disorders in ApoE-Deficient Mice)’ 논문이 ‘국제분자과학학회지(IJMS)’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8월 발표한 ‘동물모델에서 GV1001의 치주염 및 치주염과 관련된 혈관 지질 침착의 중증도 억제’ 연구에 대한 연장 연구다. UCLA 치과대학 박노희 명예교수 외 8명의 연구자가 참여했다.

치주염은 전 세계 성인 인구의 약 10~15%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주염은 심해지면 단순히 이가 빠지는 것 외에 당뇨병, 죽상동맥경화증, 치매 등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위험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아포지질단백질 E(ApoE)가 결핍된 Pg 유발 치주염 마우스에 GV1001을 투여한 결과, 치주질환의 발병 및 혈관 염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바이오마커들의 축적이 GV1001 투여에 따라 감소하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GV100은 혈관 염증을 감소시키고 혈액 내 총콜레스테롤 및 저밀도지단백(LDL)을 감소시켜 죽상동맥경화증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였고,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의 축적을 감소시켰다”며 “이는 치주염 환자의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GV1001의 치료 및 예방 효과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젬백스 관계자는 “치주염과 알츠하이머병 발병의 연관성을 고려하였을 때 치주염 동물모델에서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축적이 감소된 이번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의 개발에 있어 매우 긍정적인 신호이다”며 “앞으로도 GV1001의 치료 및 예방 효과를 입증하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젬백스는 GV1001에 관해 미국과 유럽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2상 임상시험과 진행성핵상마비 국내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중이다.

사진/젬백스
사진/젬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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