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대상포진 백신 국내 임상 1상 투여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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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대상포진 백신 국내 임상 1상 투여 개시
  • 임한솔 기자
  • 승인 2024.07.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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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특허심사 진행중..."가격, 안전성 경쟁력 있는 블록버스터 개발"

[프레스나인] 유바이오로직스는 4월 식약처의 임상 1상 승인을 받은 대상포진 백신(EuHZV)의 투여를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저용량(HZV-1)과 고용량(HZV-2) 백신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계획됐다. 만 50세에서 69세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8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게 된다.

회사에 따르면 EuHZV는 비임상 시험에서 대조군과 동등 이상의 효능을 보였다. 백신의 조성물에 대한 특허는 국내에서 4월에 등록됐고 미국과 유럽에서는 심사가 진행중이다.

대상포진은 바이러스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후 신경 주위에 무증상으로 남아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을 일으키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EuHZV는 GSK의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와 같은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백신이다. 싱그릭스는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90% 이상의 높은 예방 효과를 바탕으로 2023년에만 약 6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생백신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예방률로 인해 그 입지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한국 MSD '조스타박스'가 올해 중 공급을 중단하기로 한 발표한 바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백신은 현재 세계적으로도 GSK의 싱그릭스밖에 없는 상태"라며 "유바이오로직스는 자체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유전자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인 EuHZV를 효능, 가격,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개발하여, 블록버스터로 육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유바이오로직스
사진/유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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