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케이캡 수익성 개선해 영업이익 껑충...보령 손잡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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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케이캡 수익성 개선해 영업이익 껑충...보령 손잡은 효과
  • 임한솔 기자
  • 승인 2024.07.3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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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58.9% 증가...케이캡 수수료 인하 부각

[프레스나인] HK이노엔이 2분기 영업이익을 대폭 개선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 공동판매 파트너를 보령으로 바꾼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HK이노엔은 2분기 매출 2193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58.9%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급증한 이유 중 하나는 케이캡 수익성 개선 효과다. HK이노엔은 올해 초부터 보령과 케이캡,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제품군의 공동판매를 시작했다. 이전 공동판매 파트너는 종근당이었는데 보령과 새로 손잡으면서 케이캡 판매 수수료율을 기존보다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캡 처방실적 자체도 커졌다. 지난해 전체 처방실적이 1582억원이었는데 올해는 상반기에만 919억원을 달성했다. 연간 처방액 2000억원 달성이 머지않은 셈이다.

다른 사업 역시 순항했다. 전문의약품 중 수액 매출은 2분기 290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성장했다. 의료계 파업 영향을 최소화한 가운데 영양 수액제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또 순환기·당뇨/신장 제품군의 경우 카나브 매출이 더해지면서 전년보다 122.9% 급증한 매출 98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식음료(H&B)사업 실적은 매출 255억원, 영업이익 20억원으로 추산됐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4.1%, 349.9% 늘었다.

숙취해소 브랜드 '컨디션' 매출은 7.0% 증가해 164억원에 이르렀다. 특히 컨디션 환, 컨디션 스틱 등 드링크제 이외의 제품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HK이노엔 2분기 실적 현황. 자료/HK이노엔
HK이노엔 2분기 실적 현황. 자료/HK이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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