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 고용 낙제점
장애인 고용 미이행 부담금 농협은행 138억원
장애인 고용 미이행 부담금 농협은행 138억원
[프레스나인] NH농협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실질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농협은 올해 앞서 범농협 ESG 추진위원회를 비롯한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ESG 경영 강화를 선언했으나 현장에서의 여성 및 장애인 고용 실태는 낙제 수준이다.
특히, 장애인 고용 측면에서 농협 8대 법인은 모두 3.1%의 의무고용률을 충족하지 못했다. 농협양곡의 경우 장애인 고용현황이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은행은 최근 5년간 장애인 고용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총 138억원이 넘는 부담금을 납부했다. 이는 농협경제지주 24억8100만원, 농협중앙회 9억6400만원과 함께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기관 중 가장 높은 금액에 해당한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농협 8대 법인의 경영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고용을 통해 인권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ESG 경영의 본질에 반하는 행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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