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원가·판관비 늘었지만 매출보다 증가폭 작아…주요 사업부문 고르게 성장
[프레스나인] 지난해 매출 1000억 원대에 진입한 진양제약이 매출원가 및 판매비와관리비의 증가를 제한하는 데 성공해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진양제약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1133억 원으로 2023년 937억 원 대비 20.9% 증가했다. 여기에 영업이익은 34.9% 증가한 117억 원, 당기순이익은 140.6% 증가한 297억 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진양제약이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은 매출원가와 판관비의 증가폭을 매출 증가폭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했기 때문이다.
매출원가의 경우 2023년 367억 원에서 2024년 434억 원으로 18.5% 증가했고, 판관비는 484억 원에서 20.3% 증가한 582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원가와 판관비 모두 두 자릿수 증가를 보였고, 판관비의 경우 20%를 넘는 모습까지 보였다.
하지만 매출액 증가폭이 이보다 커 영업이익이 늘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더해 기타수익이 29억 원에서 267억 원으로 826.8%나 증가하는 등 영업외손익에서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당기순이익은 세 자릿수 증가를 기록할 수 있었다.
한편, 매출액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부문에서 고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품 매출의 경우 가장 비중이 큰 순환계용약의 경우 2023년 291억 원에서 지난해 354억 원으로 21.6% 증가했고, 소화기관용약이 18.8% 증가한 139억 원, 기타의 대사성 의약품은 66.5% 증가한 134억 원, 중추신경계용약이 22.1% 증가한 130억 원, 혈액 및 체액용약이 15.4% 증가한 19억 원으로 모두 두 자릿수 증가했다.
이들을 제외한 기타 품목은 17.5% 감소한 76억 원에 머물렀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전체 매출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여기에 상품 매출도 70억 원에서 101억 원으로 42.8% 증가해 전체 매출 증가에 힘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