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25 뉴욕오토쇼서 신차 3종 공개… 전기차 2종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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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25 뉴욕오토쇼서 신차 3종 공개… 전기차 2종 포함
  • 나한익 기자
  • 승인 2025.04.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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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나인] 기아가 4월 1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25 뉴욕 국제 오토쇼(NYIAS)’에서 신차 3종을 전격 공개한다. 특히 이 가운데 2종은 전기차 모델로, 글로벌 EV 전략에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기아 아메리카 COO 겸 부사장인 스티븐 센터(Steven Center)는 “이번 뉴욕 오토쇼는 기아의 미래를 보여줄 완벽한 무대”라며 “신차 공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기아가 이번 행사에서 EV4와 EV4 해치백 또는 EV3를 선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모델들은 EV6, EV9 등 기존 전기 SUV 라인업의 뒤를 잇는 차세대 모델로, 첨단 디자인과 지속 가능한 기술력이 결합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EV4는 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EV3는 도심형 SUV 수요를 겨냥한 소형급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나머지 한 대는 전기차가 아닌 내연기관 기반의 스포티한 해치백 모델로, 기아 K4 해치백이 될 가능성이 높다. K4 해치백은 스타일과 실용성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층을 겨냥한 모델로, 기아의 준중형 라인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는 이번 오토쇼 현장에서 EV6, EV9 등 전기차 시승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며, 체험형 전시 공간에서 자사의 전 라인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아는 4월 16일 오전 10시(미 동부시간) 열리는 공식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차 3종의 제원 및 상세 정보를 공개한다. 행사는 전 세계 생중계될 예정이며, 기아의 전동화 전략에 관심 있는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 오토쇼(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 NYIAS)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북미 시장 전략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무대로,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한국 완성차 업체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행사다. 북미는 전기차와 SUV 중심의 경쟁이 치열한 핵심 시장인 만큼, 브랜드의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가장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는다.

1900년에 시작된 뉴욕 오토쇼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모터쇼로, 디트로이트 오토쇼, 시카고 오토쇼, LA 오토쇼와 함께 북미 4대 모터쇼로 꼽힌다.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에 뉴욕 맨해튼의 ‘자비츠 센터(Javits Center)’에서 열리며, 수십만 명의 관람객과 전 세계 주요 언론이 주목하는 행사다.

특히 최근에는 전기차 중심의 전시 구성이 강화되면서, 각 브랜드는 신형 EV와 전동화 기술을 대중에게 직접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EV 시승 코스나 체험형 부스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뉴욕 오토쇼는 단순한 신차 발표의 장을 넘어, 브랜드 전략, 기술력, 디자인 감각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 글로벌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따라서 이 행사에서 어떤 차량이 공개되고, 어떤 기술이 강조되는지는 향후 자동차 산업의 흐름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EV4. 사진/기아
기아 EV4.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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