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배당 늘리고 자사주 소각해도 'PBR 0.5배' 저평가 – BNK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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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배당 늘리고 자사주 소각해도 'PBR 0.5배' 저평가 – BNK투자증권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5.06.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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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추정 순이익 1조1024억원, ROE 대비 괴리된 주가 흐름
이익·배당 모두 늘었지만 저평가 지속..총주주환원율 44.8%

[프레스나인] BNK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가 실적 성장과 주주환원 확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상승과 배당 확대 가능성이 함께 부각되는 구간으로,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감안할 때 중장기 재평가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의 올해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1조1024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이자이익은 2조3114억원으로 7% 늘고, 외환환산이익 등을 포함한 비이자이익도 양호할 전망이다. 전년도 환입 효과 소멸로 대손충당금 전입은 다소 증가하겠지만, 전체 실적 흐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 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하나금융의 PBR은 0.5배 수준이다. BNK투자증권은 “ROE가 9.6%에 달하고 실적과 자본여력이 모두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낮다”며 “주주환원 확대 기조와 정책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하면 중장기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의 연간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4조1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총주주환원 규모는 약 1조4000억원, 총주주환원율은 44.8%로 추산된다. 1분기 말 기준 CET1 비율은 13.23%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사진/하나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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