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수출기업에 자금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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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수출기업에 자금줄 뚫었다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5.06.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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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수출입은행과 전략적 협력 중소기업 대상 수출금융 지원 강화
제조·농업·콘텐츠 분야 중심 중장기 금융 프로그램 개발 계획

[프레스나인]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는 인도네시아수출입은행(LPEI, Indonesia Eximbank)과 수출 산업 금융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중소기업(MSME)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핵심 의제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뱅크는 LPEI에 금융시설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수출 기업의 자금 접근성과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 지원 대상은 수출 역량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으로, 제조업·농업·창의산업 등 외화 유입에 기여하는 산업군도 중장기 협력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협력은 지정학적 리스크, 환율 불안정, 글로벌 유동성 축소 등 대외 변수에 대응하는 차원에서도 주목된다. 양사는 수출 기반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국가 경제 회복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로비 몬동 KB뱅크 부행장은 “이번 협력은 수출 진흥과 국내 기업 지원이라는 정부 정책에 발맞춘 실질적 실행”이라며 “LPEI와의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수출 기반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LPEI 측도 KB뱅크와의 협력이 정부 특별임무기관(SMV)으로서의 정책 수행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안와르 하르소노 LPEI 금융·IT 총괄은 “KB뱅크와 같은 전략적 파트너는 국내 수출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말했다.

KB뱅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LPEI와 장기 금융상품 공동 개발, 공동 프로그램 기획 등 실무 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KB금융그룹의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도네시아 수출 생태계 전반에 걸친 자금 흐름 개선에도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제조업·농업·문화콘텐츠 분야의 중장기 금융 솔루션 확대도 검토 중이다.

사진/KB뱅크
사진/KB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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