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보호 강화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특허 등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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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보호 강화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특허 등재 늘었다
  • 김창원 기자
  • 승인 2025.07.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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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신규 등재 특허 66건…국내사 특허 19건·29% 차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국내사 중 제일약품 4건 최다

[프레스나인]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신약 개발을 이어가는 가운데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권) 보호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의약품특허목록에 새롭게 등재된 특허는 총 66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국내사가 등재한 특허는 도입품목을 포함 총 19건으로 전체의 28.8%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총 67건의 특허가 등재됐고, 이 중 17건이 국내사 특허였는데, 이와 비교하면 국내사의 등재 특허 건수와 비중이 모두 소폭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의 경우 70건의 특허 중 국내사 특허가 단 12건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국내 기업들이 활발한 개발 활동과 함께 특허를 통한 권리 보호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사 중 가장 많은 특허를 등재한 곳은 제일약품으로, 상반기 동안 총 4건의 특허를 등재했다. 일본 다이호로부터 도입한 항암제 '론서프'의 특허 1건과 시오노기에서 도입한 슈퍼 항생제 '페트로자' 특허 3건이 등재됐다.

이어 종근당과 JW중외제약이 각 2건으로, 종근당은 천연물 위염 치료제 '지텍정'과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칸타벨에이정'의 특허 각 1건을, JW중외제약은 킷세이제약으로부터 국내 개발·판권을 확보한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타발리스정'의 특허 2건을 각각 등재했다.

이밖에 한국팜비오 '오라팡이지정', 한미약품 '루마겔', LG화학 '제미다파정', 삼오제약 '복스조고주', HK이노엔 '케이캡구강붕해정', 비보존제약 '어나프라주', 한국코러스 '히알오스주', 한독 '빅시오스리포좀주', 사이넥스 '레다가겔', 태준제약 '수프렙미니에스정', 현대약품 '디엠듀오정'의 특허가 각 1건씩 등재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다국적 제약사 중에는 한국애브비가 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레코르다티코리아와 한국로슈, 한국얀센, 메디슨파마코리아가 각 4건,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노보노디스크제약, 한국노바티스, 한국오츠카제약, 한국화이자제약이 각 3건, 한국다케다제약, 한국릴리,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각 2건,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에자이, 한국엠에스디가 각 1건의 특허를 등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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