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수익→재투자’ 성장공식…“국내 1등에서 세계 톱티어로”
[프레스나인] 혁신적인 PNA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HLB파나진이 글로벌 시장으로 시야를 넓히며 본격적인 성장 가도에 올라섰다. 전 세계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 국내외 유력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재무적 역량은 HLB파나진의 밝은 미래 전망을 제시한다. 기술력을 실제 성장으로, 다시 미래를 위한 투자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전략적 파트너십
HLB파나진은 자체 개발한 PNA 소재 및 진단 제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중동,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약 50여 개국에 PNA 소재 및 PNA 기반 진단 제품을 수출하며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는 HLB파나진의 기술력과 제품 품질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음을 명확히 입증하는 사례이며, 각기 다른 규제 환경과 시장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기술의 우수성과 유효성을 방증한다.
수출 확대와 더불어, HLB파나진은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유한양행과 협력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Leclaza)'의 동반진단 제품 'PANAMutyper™ R EGFR'을 개발, 국내 최초로 오리지널 동반진단 허가를 획득했다. 이는 국내 제약사와 진단 기업 간의 성공적인 상생 협력 모델을 제시한 사례다. 미국 엘레바 테라퓨틱스(Elevar Therapeutics)와는 담관암 치료제 관련 동반진단 개발 협력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신약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제약사와 동반진단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전략은 매우 중요하다. 특정 표적 치료제에 필수적인 진단 기술을 함께 개발해 신약과 함께 시장에 출시할 경우, HLB파나진의 진단 기술은 해당 치료법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치료 프로토콜의 일부로 자사 기술을 편입시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는 고도화된 사업 전략이다.
◇ 재무 건전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
HLB파나진의 기술적 성공과 전략적 파트너십은 긍정적인 재무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PNA 기반 제품의 꾸준한 판매와 더불어, QuantumPACK™ 기술을 활용한 면역진단 분야 및 POCT 시장 진출은 새로운 매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동반진단 개발 협력은 성공 시 장기적인 로열티 수익이나 제품 공급 계약으로 이어져 재무 구조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 수 있다.
최근 단행된 '바이오스퀘어' 인수 및 '아론티어'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단기적 지출을 수반하지만, 이는 미래 고성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필수적인 투자로 해석된다. 이러한 과감한 투자는 기존 사업에서 창출되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나 자금 조달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며, 이는 경영진이 회사의 현재와 미래 성장 가능성에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HLB파나진 관계자는 "'기술 개발 → 시장 성공 → 수익 창출 → 신기술 재투자 → 기술 및 사업 확장 → 추가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며 "창출된 수익을 다시 면역진단, AI와 같은 신기술 확보에 재투자해 기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이렇게 강화된 기술력은 새로운 시장 기회와 파트너십을 유치해 추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