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산업연합회 CIO포럼과 전자신문이 13일 공동 주최한 11월 월례조찬회에서 브라이언 왕 포레스트리서치 부사장은 이 같은 아태지역 설문조사를 밝혔다. 포레스트리서치는 VM웨어와 지난 9~10월 동안 아태지역 10개 국가 5000개 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설문조사를 공동 진행했다. 한국은 537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반면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한 우리나라 기관과 기업은 44%로 높다. 태국 52%에 이어 조사 대상 국가 중 두 번째다. 왕 부사장은 “한국은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에 신중하다”며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이 필요한 것은 인정하지만 도입 방법은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사대상 우리나라 기관과 기업의 24%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아태지역 전체적으로 60%는 조직 내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55%는 내부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IT조직 교육과 훈련에 투자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한 기업 중 43%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도입했다. 반면 퍼블릭 클라우드는 11%로 도입률이 매우 낮았다. 프라이빗과 퍼블릭을 혼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31%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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