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스코드는 소프트웨어(SW) 내용을 프로그래밍 언어로 나타낸 설계도다. SW 제품 구조·작동 원리 등 정보를 모두 포함했다. 소스코드 유출 시 개발 기밀이 드러나기 때문에 기업에 치명타를 입힌다.
코드가드는 이 같은 소스코드를 암호화해 정보 유출 보안 수준을 높였다. 커널 레벨에서 암복호화 기능을 추가해 인가된 사용자·개발자만 암호화된 파일을 열어 작업한다. 미국 표준 암호 알고리즘인 AES 256을 적용했다. 화면 캡처 차단, 인쇄 워터마크 옵션 기능을 갖췄다. 토렌트·웹하드 등으로 소스코드가 유출되더라도 소스코드 내용을 살펴볼 수 없게끔 한다. 소스코드 유출 경로를 원천 차단한 셈이다.
이강건 블루문소프트 대표는 “기존에 소스코드 취약점을 찾고 비교, 변환하는 등 솔루션은 있었지만 소스코드 자체를 암호화 한 솔루션은 없었다”면서 “커널레벨 암호화는 애플리케이션을 건드리지 않아 시스템 충돌 문제가 적고, 각 프로그래밍 언어별로 고객 요구에 맞는 신속한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프로그래밍 언어·개발도구 환경에서 구동이 가능하다. C, C+, 파이썬, 자바, 자바스크립트, 루비(Ruby), PHP, 펄(Perl), 베이직, 어셈블리 등 18개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한다. 비주얼 스튜디오 등 개발도구와 코드 편집기, 형상 관리 도구 환경에서도 솔루션을 적용한다. 개발자는 로그인만으로 안전한 환경에서 개발 작업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코드가드는 가볍게 돌아가 리소스 부담이 적다. 같은 기술을 적용한 도면 암호화 솔루션에서도 프로그램이 무겁지 않았다”면서 “솔루션 로그인을 제외하면 기존 작업환경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블루문소프트는 금융권과 게임회사를 중심으로 코드가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반도체 설계 툴 등 개발도구도 지원한다.
이 대표는 “향후 금융권, 게임회사를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프로그래밍 툴을 넘어 전자나 반도체 설계 툴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자신문 CIOBIZ]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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