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윤종률 교수팀이 아스피린 복용 여부와 사망률의 상관성을 연구 분석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받은 60세 이상 노인 코호트 자료를 이용해 5년간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중 최소 한 가지 이상 보유한 14만5769명 아스피린 복용 여부와 사망률의 상관성을 비교했다.
이들 중 5년간 아스피린을 전혀 복용하지 않은 노인은 13만3046명이었다. 1년 이하 복용은 1만21명, 1∼3년 복용은 2588명, 3∼5년 복용은 114명이었다.
연구결과 아스피린을 복용하지 않은 노인 총 사망률이 9.8%로 기록됐다. 1년 이하 복용한 노인은 16%로 1.5배에 달했다.
또 아스피린을 1∼3년 복용한 노인 총 사망률은 17.7%(1.6배), 3∼5년 복용한 노인은 18.4%로 2배 이상 사망률이 늘었다.
심혈관·뇌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도 아스피린 복용 노인이 비(非)복용 노인보다 높았다. 대장암에 의한 사망률은 아스피린 복용과 비복용 노인에서 비슷했다.
윤종률 교수는 “아스피린 복용 이득보다 위험이 더 클 수 있으므로 신중한 약물 사용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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