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제네릭 제품들과의 특허분쟁 승리로 오는 2024년까지 물질특허를 보호받게 된 BMS-화이자 항응고제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가 올해 처방액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엘리퀴스는 국내 제네릭 제품들을 대상으로 대법원으로부터 지난해 원고승소 취지 파기환송을 얻어냈다. 이에 따라 엘리퀴스는 오는 2024년 9월9일까지 물질특허 존속기간을 늘린 반면, 제네릭 제품들은 지난해 말 급여가 삭제됐다.
제네릭 제품 퇴출로 엘리퀴스는 처방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엘리퀴스는 올해 2월까지 119억7000만원 원외처방액(유비스트 기준)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84억1000만원 대비 42.3% 처방이 증가, 오리지널 제품들 가운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경구용 항응고제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는 올해 2월 누적 141억8000만원으로 전년동기(121억5000만원)보다 16.7% 처방액을 늘렸다.
반면 바이엘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는 2월 누적 96억원으로 전년동기(95억1000만원) 대비 1%미만 성장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베링거인겔하임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는 25억5000만원에서 22억5000만원으로 10% 이상 처방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들 오리지널 제품은 지난해 연간 ▲릭시아나 848억4000만원(전년대비 16.3%↑) ▲엘리퀴스 651억8000만원(18.6%↑) ▲자렐토 596억4000만원(4.2%↑) ▲프라닥사 152억원(7.6%↓) 처방액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