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당뇨병 치료제 ‘제미다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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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당뇨병 치료제 ‘제미다파’ 출시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3.04.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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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 첫 복합제…“우수한 혈당 감소 효과 확인”

[프레스나인] LG화학은 제미글로 기반의 신규 당뇨 복합제 ‘제미다파정’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제미다파는 DPP-4억제제 및 SGLT-2억제제 시장 선두 제품인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와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을 하나로 합친 개량신약이다. 각 계열 내 대표적 성분의 조합이라는 점에서 유용한 병용 치료 옵션이 될 것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두 성분 조합의 복합제는 제미다파가 유일하다. 

이달부터 개정된 당뇨병용제 병용기준 확대에 따라 혈당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메트포르민 및 SGLT-2억제제 복용 환자에게 제미글로를 추가 처방할 수 있다. 제미다파의 건강보험 급여 처방은 오는 5월1일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LG화학은 지난 2019년, 기존 2제 병용요법으로 혈당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반영해 신규 당뇨 복합제를 개발하기로 결정, 국내환자 784명이 참여한 임상시험에 2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임상 결과, 제미글로, 메트포르민, 다파글리플로진 조합의 3제 병용요법이 2제 병용요법(메트포르민 및 다파글리플로진, 메트포르민 및 제미글로) 대비 혈당 개선 정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제미다파 출시에 발맞춰 전국 의료진 대상으로 제미다파의 임상적 효용성 등을 알리는 심포지엄을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황인철 LG화학 만성질환사업부장(상무)은 “인슐린 생성 촉진을 돕는 DPP-4억제제와 당을 체외로 배출하는 SGLT-2억제제 병용은 상호보완적 치료 효과를 낸다”면서 “국내 환자 대상 대규모 임상적 근거 확보, 두 성분 조합의 유일한 복합제 등 제미다파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1조원 규모 국내 당뇨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당뇨병 치료제 ‘제미다파’ 사진/LG화학
LG화학 당뇨병 치료제 ‘제미다파’ 사진/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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