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동아에스티가 주력 사업인 전문의약품 실적 호조에도 진단사업 부문을 계열사에 양도하면서 올 3분기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비 기저 효과로 주춤했다.
3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아에스티의 3분기 매출은 1502억원으로 전년비 5.1% 감소했다. 동아참메드에 진단사업 부문 영업양도로 외형이 감소한 탓이다. 진단 사업을 제외하면 3.5%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7.7% 역성장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 매출 원가율 개선과 판관비가 효율화됐지만 전년 동기 기저효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ETC 부문은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의 선전에 따라 1086억원으로 10.8% 증가했다. 해외사업 부문은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한 311억원을 기록했다.
R&D 부문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는 2023년 6월 유럽 EMA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2023년 내 미국 FDA 품목허가 신청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 진행 중이다. 비만 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 IND 신청 준비 중이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 3상 진행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중장기적으로 항암, 면역∙퇴행성뇌질환을 타깃으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2022년 12월 카나프테라퓨틱스의 이중융합항체 기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공동 연구 진행하고 있으며,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 프로탁(PROTAC)을 활용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개발하고 있다. 타우 단백질을 타겟으로 하는 치매치료제 'DA-7503'는 전임상, 면역항암제 'DA-4505'는 임상 1상 IND 신청 준비 중이다.
